KT스튜디오지니_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KT스튜디오지니_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본격화된 OTT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가 ‘D.P’, ‘지옥’, ‘파친코’, 최근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까지 이어지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젠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고 싶을 때, OTT 플랫폼이 가장 먼저 연상된다.

이런 추세에 따라 국내 대표 IPTV 3사(KT 올레 tv, SK브로드밴드, LG U+TV)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IPTV 업체들이 경쟁 관계를 뒤로 하고, 서로 업무협약을 맺어 3,000억 규모의 콘텐츠 공동 수급에 나서기로 했다. 3사는 IPTV 공동 수급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그 첫 작품으로 최동훈 감독의 장편 영화 ‘외계+인’ 1부를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처럼 IPTV 업체들이 OTT 플랫폼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장 큰 흥행을 맛본 기업은 KT다. 바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 덕분이다. KT의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지니가 KT 그룹 내 미디어 유통채널인 ENA 채널과 올레 tv(IPTV)를 통해 선보인 이 드라마가 첫 방송 직후 입소문을 타며 일명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넷플릭스 내 콘텐츠들의 시청 시간을 수치로 공개하는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Top 10'에 따르면 7월 둘째 주의 총 시청 시간이 2천 395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만과 베트남 등 총 12개국에서 인기 콘텐츠 Top 10에 랭크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공동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미국에서 콘텐츠 리메이크를 제안 받은 뒤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드라마가 아닌 스포츠 콘텐츠 강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 최근 U+tv를 통해 영국의 대표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 남자 결승전을 독점 중계했다.

윔블던에서만 총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노바크 조코비치, 세계 랭킹 4위 슈퍼스타 라파엘 나달,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 등 유명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를 선보이며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SK Btv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카카오TV 콘텐츠를 Btv와 채널S에서 방영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0년 9월부터 선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26개 타이틀을 비롯해, 직접 기획, 제작하는 예능과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총 70여개 작품, 1천여 편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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